내일 어린이날입니다. <br /> <br />흔히 이런 말들 오고 가죠. <br /> <br />저도 어린이날 선물 주세요. <br /> <br />야, 아직도 네가 어린이냐? 선물은 무슨 선물. <br /> <br />이렇게 옥신각신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도대체 어린이는 어디까지가 어린이인가 살펴보려고 하면 법마다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이 24세까지 딱 끊기는 건 저건 UN 규정에 맞추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고요. <br /> <br />아동복지법에서 18살 미만으로 잡았었는데 갑자기 청소년보호법에서 19살로 한 살이 늘어난 건 고등학교 교실에서 대개는 18~19세인데 누구는 청소년이고 누구는 아니고 이렇게 되니까 좀 곤란하니까 19세로 아예 올려 잡은 겁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 한번 보시죠. <br /> <br />형법은 또 저렇게 돼 있고 소년법은 10세~14세로 중간에서 끊어져 있고. 정보통신망보호법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처벌 같은 게 있으니까 만 14세를 기준으로 했고 유엔 아동 권리협약에는 18세까지로 다시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좀 다른 쪽으로 접근을 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것도 있습니다. 도로교통법에 보면 6살, 13살을 끊어서 규정을 해놨습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 요금을 볼까요. <br /> <br />유아요금을 받는 거는 2살까지고 그다음에 2살부터 12살까지는 아동요금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대충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 거랑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정리해 보면 3살쯤부터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13살이나 14살 그 정도까지가 어린이로 여기는 사회 통념인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 보십시오. <br /> <br />서울문화재단, 서울시 소관의 서울문화재단에서 어린이날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는데 요새 많죠. <br /> <br />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을 주린이라고 하고 또 요리를 처음 하는 사람을 요린이라고 그러고. 이런 린이, 린이, 린이로 끝나는 날을 새로운 말을 만들어서 저희한테 보내주시면 경품 추첨도 하고 이런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린이 날에 대해서 그것은 어린이를 무시하는 말이니까 쓰지 맙시다라고 누리꾼들이 항의를 해서 하루 만에 캠페인이 종료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, 어린이의 자리. 권리를 찾기 위해서 마련한 어린이라는 단어가 어른들에 의해서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인 거죠. 한번 지적을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무슨 린이는 어린이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차별적인 언어다. <br /> <br />아동을 대상화하는 언어이며 사회적 약자인 아동의 언어를 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042023014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